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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원두의 종류

커피원두의 종류와 맛에 대한 이해 커피는 원산지가 같더라도 가공법, 배합비율, 재배 고도, 기후조건 등에 따라 맛과 향이 크게 달라지고, 나라마다 선호하는 커피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고지대일수록 고급품이며 쓴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많고, 저지대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비교적 쓰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그리고 나라마다 커피 문화 역시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데, 유럽은 주로 식사 후 마시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마시거나, 오후에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영국과 미국에서는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로 통하기도 한다. 이처럼 커피는 산지나 가공 방법, 재배 조건 등에 따라 그 맛과 향, 풍미가 천차만별이다. 커피의 품종은 아라비카(Arabica)종과 로부스타(Robusta)종으로 나뉘는데, 로부스타종이 인스턴트 커피의 원료로 많이 사용된다. 아라비카종은 전 세계 생산량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카페인 함량이 낮고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어 블렌딩이나 로스팅에 적합하다. 아라비카종의 대표적인 산지로는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이 있다. 로부스타종은 아라비카종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높고 병충해에도 약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다른 종과의 교배가 쉬워 최근에는 아라비카종의 대체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케냐, 우간다 등지에서 생산되며, 대부분 인스턴트 커피의 주원료로 쓰인다. 커피의 맛과 향은 생두의 품질 외에도 로스팅 과정에서 생기는 화학반응 때문에 좌우된다. 로스팅이란 적당한 온도로 가열된 공기를 순환시켜 원두 내부 조직을 팽창시키면서 볶는 과정인데, 이때 나타나는 변화가 바로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생성하는 원인이 된다.